'1년 전 패배 설욕'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결승 진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25-14 25-20 21-15 27-25)로 이겼다.

지난해 컵대회 결승에서 현대건설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대회 2연패 달성이 무산됐던 GS칼텍스는 복수에 성공하며 통산 5번째 우승 도전 자격을 갖췄다.

GS칼텍스는 삼각 편대 화력이 돋보였다. 문지윤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유서연과 권민지도 각각 18점,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19점), 정시영(12점), 고예림(11점), 양효진(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7-4에서 오세연의 연속 속공을 앞세워 격차를 벌린 GS칼텍스는 10-5에서 6연속 득점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대역전극으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9-15까지 끌려갔지만 문지윤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오세연의 블로킹 등 집중력이 빛나면서 17-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18점에 묶어두고 세트 포인트까지 도달한 GS칼텍스는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4세트 역시 24-21에서 듀스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역전까지는 내주지 않았다. GS칼텍스는 25-25에서 문지윤의 득점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그리고 현대건설 황연주의 대각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순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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