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쁘긴 한데, 150만원에 누가 사?" 삼성 한정판, 어쩌다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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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 같은 '찐명품'도 아니고이젠 한정판이 너무 많아서 메리트가 없어요."
이동통신3사가 출시한 '갤럭시Z플립4' 에디션이 예상 밖 외면을 받고 있다.
'갤럭시Z플립3' 당시 출시됐던 '톰브라운 에디션'은 화이트와 실버가 조합된 색상에 톰브라운 상징인 삼선 그로스게인을 더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Z플립·폴드3 관련 에디션은 ▷톰브라운 ▷우영미 ▷메종키츠네 ▷포켓몬 ▷PXG ▷무직타이거 ▷FILA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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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톰브라운 같은 ‘찐명품’도 아니고…이젠 한정판이 너무 많아서 메리트가 없어요.”
이동통신3사가 출시한 ‘갤럭시Z플립4’ 에디션이 예상 밖 외면을 받고 있다. 다소 애매한 레벨의 ‘신(新)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디자인도 기본 출시 모델과 차이가 없다. 앞서 ‘완판 행렬’을 기록해 중고거래 시장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었던 ‘톰브라운 에디션’ 등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한정판 ‘갤Z플립4’ 제품은 판매가 시작된지 나흘째 여전히 판매 중이다. SK텔레콤은 향수·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해 출시한 ‘아이리스 에디션’(149만6000원)을, LG유플러스는 신명품이라 불리는 해외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메종키츠네 에디션’(138만6000원)을 내놨다. KT는 갤럭시Z플립4 화이트와 피크닉 매트, 머그컵으로 구성된 ‘우영우 에디션’(138만6000), 나이스웨더와 협업한 ‘Y 에디션’(139만7000원) 등을 선보였다. 각 에디션은 적게는 1000대에서 많게는 3만대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
한정판임에도 소비자 반응은 시큰둥하다. 딱히 구매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산타마리아노벨라와 메종키츠네는 국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명품’이다. 하지만 톰브라운, 샤넬, 구찌 등 기존 유명 명품 브랜드에 견주기는 어렵다.
또한, 전작 한정판과 달리 디자인 차이가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갤럭시Z플립3’ 당시 출시됐던 ‘톰브라운 에디션’은 화이트와 실버가 조합된 색상에 톰브라운 상징인 삼선 그로스게인을 더했다. 잠금화면, 배경화면, 앱 아이콘 등 내부 UI(사용자 환경)에도 톰브라운을 입혔다. 269만 5000원이란 높은 가격에도 추첨일에 46만명이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마비됐다. 올 4월 출시된 ‘포켓몬 에디션’도 포켓몬빵 유행에 힘입어 5분만에 완판됐다.
지나치게 많은 종류의 에디션이 나와 희소성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Z플립·폴드3 관련 에디션은 ▷톰브라운 ▷우영미 ▷메종키츠네 ▷포켓몬 ▷PXG ▷무직타이거 ▷FILA 등이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이유로, 1년 새 수많은 에디션이 쏟아지며 한정판이란 말이 무색해졌다. 출시 초반에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웃돈이 붙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 관심이 줄어들며 거래가가 하락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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