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R 선두도약 "내일 비 온다는데 준비 잘 해야"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김수지는 1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CC(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이날 2타를 줄인 서연정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수지는 지난해 9월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두고 한 달 뒤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스타로 도약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6월 롯데 오픈 2위 등 6차례 톱10에 이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수지는 “바람이 불고 쌀쌀한데다 오후들어 비가 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요즘 샷감이 좋은데 이 코스는 홀 마다 공략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한다”며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날씨에 대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휴식을 취해 체력에 문제가 없고, 오늘처럼 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원하는 결과는 당연히 1등”이라고 했다.
정규투어 9년차 서연정(27)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데뷔 이후 228개 대회에서 4차례 2위에 오른게 최고성적인 서연정은 “이틀이나 남아서 성적에 신경쓰기보다 캐디와 즐겁게 플레이 하려고 한다. 즐겁게 하다가 보면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 선두 이기쁨(28)이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최민경, 허다빈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이뤘고 오지현, 최혜용 등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고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태백소녀’ 임희정은 버디 3개, 보기 4개에 그쳐 1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예선통과가 어렵게 됐다.
시즌 3승을 거둔 상금 1위 박민지는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 76타를 치는 난조 속에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어렵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정선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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