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美·EU와 '이란핵합의' 복원 협상 논의… "타결 지지"

허고운 기자 2022. 8.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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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19일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의 연쇄 통화에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등 이란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말리 특사와 모라 차장은 이날 조 차관과의 통화에서 JCPOA 복원 협상에 관한 EU 측 최종안 회람과 이란의 회신 등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각 측의 평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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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 2022.7.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19일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의 연쇄 통화에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등 이란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말리 특사와 모라 차장은 이날 조 차관과의 통화에서 JCPOA 복원 협상에 관한 EU 측 최종안 회람과 이란의 회신 등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각 측의 평가를 공유했다.

이에 조 차관은 협상 타결에 대한 우리 측 지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조 차관은 "최종안을 성안·회람하고 미국·이란 간 중재를 수행하고 있는 EU 측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미국 등 당사국들이 현재 형성된 모멘텀을 계기로 협상을 타결할 시점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이란 관련 현안 해결에도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리 특사와 모라 차장은 "그간 JCPOA 복원 협상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관여와 노력을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가자"고 화답했다.

JCPOA는 지난 2015년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이 맺은 합의로서 이란의 핵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일부 풀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 정부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8년 JCPOA 탈퇴를 선언했지만, 작년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그 복원에 나서 같은 해 4월부터 EU의 중재 아래 협상이 진행돼왔다. EU는 최근 협상 결과를 정리해 각국에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2018년 미국의 JCPOA 탈퇴 선언 및 대(對)이란 제재 복원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잔액 약 70억달러 상당이 국내 은행계좌에 동결돼 있어 JCPOA 복원협상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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