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거래 '반토막'..영끌 몰린 '노도강' 수억 원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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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전체에서 아파트 매매가 600건도 안 됩니다.
한 달 전 1,000건도 큰 폭으로 줄어든 건데, 그새 절반 가까이 또 줄어든 겁니다.
월 600건은 지난 2006년, 그러니까 16년 전 통계 집계가 시작된 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이번 주 0.09% 떨어지면서 석 달째 내리막인데요.
하락폭도 점점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7로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그만큼 더 적다는 얘긴데요.
특히 노원과 도봉, 강북이 속한 동북권은 77.2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이른바 영끌로 아파트를 산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라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데요.
한 예로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5차는 지난해 말 12억 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에는 9억 원대로 3억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세 부담을 줄여주고, 공급 대책도 내놓고 있는데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진 않네요?
공급을 늘린다는 건 장기적으로 집값을 내리는 요인이고, 도심 재건축 규제를 풀어주는 건 단기적으로 집값을 올리는 요인이 됩니다.
현재로서는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뜻미지근한데요.
다음 달에 발표될 구체적인 규제 완화 수위를 봐야겠지만 최소 연말까진 전체적인 하락세를 뒤집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우병탁 / 신한은행 부동산센터 팀장 : 최근의 불안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어 보이고, 이에 따라서 주택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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