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前광복회장 또 8억대 비리 의혹

박수찬 2022. 8. 19.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국가보훈처의 감사에서 새로운 의혹이 드러나 추가 고발에 직면하게 됐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보훈처가 시행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보훈처는 김 전 회장과 전 광복회 임직원 4명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계약을 진행했고, 광복회에 5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훈처 특정감사 결과
'인쇄비 과다 견적' 배임 혐의
목욕·가발미용비 등 법카결제
金·前임직원 4명 추가고발 예고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국가보훈처의 감사에서 새로운 의혹이 드러나 추가 고발에 직면하게 됐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보훈처가 시행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8억원 이상의 비리 의혹이 새롭게 드러났다. 지난 2월 감사가 이뤄진 국회 카페 수익 개인 사용과는 별도 사안이다. 보훈처는 김 전 회장과 전 광복회 임직원 4명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원웅 전 광복회장.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보면 광복회는 2020년 6월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출판 사업’을 추진했다. 인쇄업체 선정과정에서 성남시 산하 성남문화재단 전 웹툰기획단장이 추천한 인쇄업체 H사와 2020년 7월 수의계약을 했다. 광복회 측 담당자는 2020년 8월쯤 기존 광복회 납품업체와의 비교견적을 통해 H사의 계약금액이 시장가 대비 90% 이상 부풀려진 사실을 포착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계약을 진행했고, 광복회에 5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

김 전 회장의 법인카드 사용도 문제로 지적됐다. 2019년 6월∼2021년 12월 법인카드로 7900여만원을 사용했는데, 이 중 2200만원은 목욕비, 가발미용비 등 업무와 무관한 용도로 쓰였다. 김 전 회장이 재임 시기 채용한 15명 중 7명은 전형 없이 입사했으며 면접심사표는 사후 허위로 조작됐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