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조, 임금피크제·통상임금 줄소송

김정연 기자 2022. 8. 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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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르노자동차코리아가 올 하반기 주력 차종 XM3의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줄소송 악재에 휘말렸습니다. 

르노코리아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에 이어 통상임금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르노자동차코리아 노동조합은 정기 상여금의 5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회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노사가 3년 넘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르노코리아 노조 조합원 1,700여 명은 오늘(19일) 오후 부산지방법원에 통상임금 손해배상 소송장을 제출했습니다. 

소송장에는 회사가 직원 1명당 적게는 200만 원, 많게는 1,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조 조합원 55명은 어제 오후 창원지방법원에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사측이 직원들에게 임금피크제로 깎인 1명당 최대 3,000만 원의 임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매년 임금의 10%를 감액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해 왔습니다. 

르노코리아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에 대한 입장차도 여전합니다. 

노조는 지난달 80%의 찬성률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가결해 파업 권한을 확보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10월 국내외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합니다. 

잇따른 노조 리스크가 신차 판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상품이라는 것은 소비자 트렌드나 니즈를 파악해서 적시적소에 만들어야 하는데 내부 프로세스 상의 제품 개발 이런 쪽에도 악영향이 나오지 않을까…. 일반 소비자들의 회사 이미지에도 악영향도….]

기아 노조는 오늘(19일) 저녁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투표가 가결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쟁의조정 중지를 결정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17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83%의 찬성률로 가결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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