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편혜영 '포도밭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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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편혜영 작가의 소설 '포도밭 묘지'가 선정됐다고 문학동네 출판사가 밝혔습니다.
『악스트』 2022년 5/6월호에 발표된 편혜영의 소설 '포도밭 묘지'는 1990년대 후반에 함께 '여상'(여자상업고등학교)을 졸업한 네 사람이 이후 삶의 현장에서 '고졸 출신 여성 청년'으로서 살아야만 했던 삶을 그렸습니다.
김승옥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수상작을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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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편혜영 작가의 소설 ‘포도밭 묘지’가 선정됐다고 문학동네 출판사가 밝혔습니다. 상금은 5천만 원입니다.
『악스트』 2022년 5/6월호에 발표된 편혜영의 소설 ‘포도밭 묘지’는 1990년대 후반에 함께 ‘여상’(여자상업고등학교)을 졸업한 네 사람이 이후 삶의 현장에서 ‘고졸 출신 여성 청년’으로서 살아야만 했던 삶을 그렸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정확한 디테일, 적절한 상징, 공감어린 시선, 깊은 여운이 어우러져 있는 이 소설은 우리가 편혜영이라는 작가에게 경탄하게 될 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놀랍게 알려준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시험능력주의’와 ‘학벌신분사회’라는 말로 요약되는 우리 시대를 향한 작가의 회고적 응답이라고 할 만한 이 소설에, 동시대 청년들의 삶에 드리워진 그늘에 누구보다 예민했던 김승옥의 이름을 딴 소설상이 주어지는 것은 몹시 합당한 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편혜영 작가는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해,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어쩌면 스무 번』,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을 냈습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 김유정문학상, 제1회 젊은작가상을 받았습니다.
김승옥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수상작을 뽑습니다. 올해는 26개 문예지, 총 171편의 작품 가운데 7편을 가려 뽑고 다시 그 가운데 1편을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우수상은 구병모 「니니코라치우푼타」 (『자음과모음』 2022년 여름호), 김애란 「홈 파티」 (『에픽』 7호), 김연수 「진주의 결말」 (『문학동네』 2022년 여름호), 문지혁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릿터』 2021년 10/11월호), 백수린 「아주 환한 날들」 (『릿터』 2021년 8/9월호), 정한아 「일시적인 일탈」 (『악스트』 2021년 11/12월호) 등 6편입니다.
자세한 심사 경위와 심사평은 계간 『문학동네』 2022년 가을호에 실리고, 『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은 다음 달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문학동네신인상은 이영은의 시 「폴리이미드 필름」 외 4편, 서고운의 소설 「숨은 그림 찾기」에 각각 돌아갔습니다. 평론 부문은 당선작을 내지 않았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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