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바람직한 '라떼' 시전.."지금 맨유는 헝그리 정신이 없어"

백현기 기자 2022. 8.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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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로 활약한 나니가 현재 맨유 선수단의 정신력에 일침을 가했다.

나니는 과거 자신과 함께 뛰었던 동료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 맨유의 상황을 진단했다.

나니는 "나는 선수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리오, 너도 잘 알다시피 현재 맨유에는 헝그리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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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로 활약한 나니가 현재 맨유 선수단의 정신력에 일침을 가했다.


나니는 과거 자신과 함께 뛰었던 동료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 맨유의 상황을 진단했다. 나니는 “나는 선수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리오, 너도 잘 알다시피 현재 맨유에는 헝그리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헝그리 정신뿐 아니라 자세도 안돼있다. 선수들은 승리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 맨유에는 재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승리를 갈망하지 않는 듯하다”고 말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맨유 선배의 충고이자 일침이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나니는 맨유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경험했다. 나니는 맨유의 황금기에 일조한 선수였다.


화려한 개인 기술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나니는 특유의 드리블 능력과 번뜩이는 개인 기량으로 맨유팬들을 즐겁게 했다. 2010-11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의 맨유는 과거의 맨유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암담하다. 지난 시즌 6위로 시즌을 마감한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즌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텐 하흐 감독은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다. 타이럴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하며 빌드업과 전방 압박을 구현할 수 있는 선수들로 팀을 꾸리려 했다. 하지만 1라운드 브라이튼전 1-2 패배,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는 0-4로 패하며 암담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나니는 선수들의 정신력이 가장 큰 문제라 지적했다. 그는 퍼디난드에게 함께 뛰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내가 맨유에 있을 당시 나는 언제나 승리를 원했다. 하지만 지금 맨유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한 번 달리고 만다. 리오, 우리는 공을 뺏기 위해 얼마나 뛰었는지 당신도 잘 알 것이다”고 말하며 현재 맨유 선수들의 정신력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지금도 뛰고 있지만 아직도 득점하고 싶고 이기고 싶다. 나는 맨유에 있었을 때도 일대일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상대 수비수들은 두려워했다. 이 차이가 현재 맨유와 과거의 맨유의 차이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3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있다. 나니의 바람대로 맨유에게는 분위기 반전과 동기부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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