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반도체 공업용수 갈등..해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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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반도체 산업단지 예정 부지입니다.
SK 하이닉스가 약 120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남한강 물 보호를 위해 수십 년간 개발이 제한되는 등 희생만 강요당하고 있다며, 개발 규제 완화와 반도체 협력업체 여주 유치, 쳥년 주택 건설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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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반도체 산업단지 예정 부지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에 달합니다.
SK 하이닉스가 약 120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7년부터 가동됩니다.
하지만, 공업용수 취수 문제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남한강 취수장에서 용인까지 37km의 관로를 건설해 물을 끌어다 쓸 계획인데, 여주 시가 관내를 통과하는 7.2km 길이의 관로 건설 공사 인허가를 보류한 겁니다.
여주 시는 관내에서 매일 57만 톤의 물을 끌어다 쓰면서, 여주를 위한 지원방안이 미흡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남한강 물 보호를 위해 수십 년간 개발이 제한되는 등 희생만 강요당하고 있다며, 개발 규제 완화와 반도체 협력업체 여주 유치, 쳥년 주택 건설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 여주시장 : 절대 반대하는 것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여주 시민에게 희생을 강요한다고 느끼고, 그것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된다.]
여주 시민 설득 작업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극심한 가뭄에도 농민들은 남한강 물을 못 끌어다 쓰는데, 기업 특혜나 마찬가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승군 / 여주시 세종대왕면 : 허가도 안 되지, 농사짓는 데도 아주 걸림돌이 많아요. 그런데다가 지금 또 물을 끌어간다니까 주민들이 아주 노 발대발하고 있다가…]
반발이 거세지자 SK 하이닉스는 추가 지원에 나서겠단 입장입니다.
[임상현 / SK 하이닉스 팀장 : 지역 사회와 산단 개발사, 그리고 관계기관과 잘 협의해서 조속하고도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여주 지역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어서 상생의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유영수입니다.
(취재 : 유영수 / 영상취재 : 제일 / 영상편집 : 전민규 / CG : 조수인 / 제작 : 뉴스플랫폼부)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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