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위스키에 홀린 MZ..글렌피딕 칵테일 페스티벌 가보니
서울 16곳 유명 바와 협업 32가지 칵테일 선봬
사전 예약 2000명 몰려..방문객 90% 2030세대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렌피딕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 같아요. 이런 행사가 너무 오랜만이라 설레고 신나요.”
이번 행사는 글렌피딕이 한국을 대표하는 몰트, 칵테일바와 협업해 마련한 자리다. 글렌피딕 12년을 기반으로 다양한 칵테일을 선보인다. 한남, 합정, 논현 등 서울 지역 총 16개의 유명 바가 참여했다. 가로수길 골목 곳곳에 위치한 16개 바를 상징하는 칵테일 부스가 마련됐다. 부스별로 각 바의 정체성과 개성을 보여주는 칵테일 2개씩이 준비됐다. 총 32개의 개성 가득한 칵테일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셈이다. 입장료는 3000원, 각 부스별 칵테일 한 잔당 가격은 7000원으로 실제 업장의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행사 첫 타임 예약에 성공한 대학생 장동하(23) 씨는 “여러 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일찍 왔다. 넓은 공간을 구석구석 참신하게 꾸민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평소 싱글몰트 위스키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글렌피딕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자신의 MBTI 성향별 칵테일을 찾을 수 있는 키오스크가 마련 돼있다. 방문객 모두는 기념품으로 재활용 가능한 컵을 한 개씩 받는다. 재활용 컵을 들고 각 바 부스에 방문하면 각자의 컵에 즉석에서 만든 칵테일을 담아준다. 층층마다 셀프 컵 세척실을 마련해 일회용컵이 남용될 일도 없다.
이번 행사 메인 제품인 글렌피딕 12년은 잘 익은 서양배의 풍미가 부드러운 목 넘김과 조화를 이루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니트로 마셨을 때 맛도 좋지만 탄산수와 함께 즐기면 청량한 맛이 돋보여 싱글몰트 위스키를 활용한 칵테일 베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박용우 엘리스바 헤드 바텐더는 “요즘 바텐더들 사이에서 유행이 설탕 시럽만 쓰는 게 아니라 슈럽이라고 해서 식초가 들어간 시럽을 쓴다”며 “여름에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레몬 등이 없어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 글렌피딕 페스티벌 참여 바는 노츠, 르챔버, 몰트바배럴, 빌라레코드, 소코, 숙희, 스위트룸, 바스왈로, 장생건강원, 코블러, 테누토, 티센트, 티앤프루프, 파인앤코, 화이트바 등이다.
박혜민 글렌피딕 브랜드 매니저는 “글렌피딕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무궁무진한 칵테일의 매력을 통해 더 많은 바를 소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바를 찾고 향ㅎ 바에 방문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글렌피딕 페스티벌 운영 시간은 18~19일은 오후 5시~10시, 20~21일은 오후 3시~10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온라인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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