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영혼의 파트너가 생각하는 SONNY는?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손흥민은 판타스틱하다'

해리 케인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의 Q&A 시간을 보냈다.

상황은 이렇다. 19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10주년이다. 남은 시간 여러분 질문지에 대해 대답을 하겠다. 여기에 답글을 남기면, 조금 있다가 답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긴 이야기는 아니었다. 간단한 질문지에 짧게 답했다. 대신 질문지에 대한 대답 중 일부는 SNS 영상을 통해 팬들과 공유했다.

프리미어리그 간판 공격수인 만큼 여러 질문지가 나왔다. 모든 질문지에 답한 건 아니었지만, 케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팬들 질문지에 대해 답을 해줬다.

인상적인 부분은 손흥민이다. 여러 질문지 중 케인은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팬들 질문에 '판타스틱'이라고 답했다.

짧은 영상과 함게 케인은 손흥민을 '환상적인 선수 그리고 환상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판타스틱이라는 한 단어였지만, 평소 케인이 손흥민이라는 선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손-케 듀오는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다. 두 선수는 영혼의 파트너로 불리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둘이 합쳐 지금까지 41골을 가동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합작골 기록이다.

상대하기 가장 어려운 수비수는 '존 테리 그리고 키엘리니'였다. 케인은 "커리어에서 상대했던 가장 상대하기 힘든 수비수들이 여럿 있었다"라면서 "커리어 초기 상대한 수비수 중에서는 테리가 가장 까다로웠다. 그는 정말 영리한 수비수였다. 몸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달릴 때면 어떻게 멈추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배울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키엘리니도 있다.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그를 상대했다. 정말 영리하고, 강인하고, 신체적으로도 훌륭한 수비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케인은 같이 뛴 선수 중 최고의 선수로 웨인 루니를 꼽았다.

사진 = Getty Images / 케인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