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서울 북부?..서북권·동북권에 호우주의보 1시간 만에 해제

강한들 기자 2022. 8. 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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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비가 내린 마포구에서 19일 오후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북권, 동북권에 시간당 최대 ‘50㎜’에 달하는 비가 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후,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서울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강한 강수대의 영향을 받는 곳은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지만, 약한 강수대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 내외로 서울 내에서도 강수량과 강수 강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곳은 서울 동북권인 도봉, 노원, 강북, 성북, 동대문, 중랑, 광진과 서울 서북권인 은평, 종로, 마포, 서대문, 중구, 용산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오후 5시30분 해제됐다.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서울 성북구에는 47㎜, 강북 40㎜, 강서 39㎜, 종로 37.3㎜ 등 거센 비가 집중됐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간당 30㎜에 달하는 강수량이 관측됐다. 서울에는 이날 밤까지 20~30㎜의 비가 더 내려 총 40~8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호우주의보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강한 강수대가 시속 60㎞의 속도로 빠르게 동남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오후 6시쯤에는 서울이 강한 강수대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후 5시 기준 한강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다.

20일 새벽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남부,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축대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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