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제대로 안 가르치면 현대사회 문맹"

성승훈 2022. 8.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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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간담회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과 허준이 교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계 최초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19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에서 오찬을 하고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지성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수학의 새로운 지평을 활짝 열어준 허 교수의 열정과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허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축하했다.

허 교수는 "지난 십수 년간 여러 연구기관에 몸담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생각할 수 있었다"며 "그러한 경험을 공유하고 특히 한국 사회에서 교육과 연구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수학자 입장에서 현대사회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언어는 수학"이라며 "수학을 충분히 가르치지 못하면 문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 전반적으로 수학적 교양이 충분히 높아져 모든 사람이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초적 학문이 잘돼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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