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수욕장 주말 대부분 폐장..피서객 작년비 37%↑

윤왕근 기자 2022. 8. 19.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주말 속초지역을 제외한 동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폐장한다.

19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 83곳 중 강릉 16곳, 고성 28곳, 삼척 9곳, 양양 21곳 등 80곳 해수욕장이 일요일인 오는 21일 폐장한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강원과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 폐장 후 총 1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그 중 1명이 사망했고,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개인 부주의(8건)에 의한 사고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방문객 648만명..속초 3곳 제외 이번 주말 문닫아
안전요원 없는 해변서 물놀이 안전사고 '조심'
강원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첫 주말인 17일 속초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7.17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이번 주말 속초지역을 제외한 동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폐장한다.

19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 83곳 중 강릉 16곳, 고성 28곳, 삼척 9곳, 양양 21곳 등 80곳 해수욕장이 일요일인 오는 21일 폐장한다.

속초지역 3곳 해수욕장은 오는 일주일 뒤인 오는 28일 문을 닫는다.

이처럼 동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이번 주말 폐장하면서 올해 동해안 피서철이 사실상 끝났다.

지난달 8일부터 순차 개장했던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지난 18일 기준)은 648만4657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72만8527명) 대비 37.1% 증가한 수치다.

지난 18일 현재까지 동해안 6개 시군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린 곳은 고성군으로 190만8657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릉(144만8017명), 동해(85만2652명), 속초(84만7845명), '서핑 성지' 양양 76만1648명, 삼척 66만5838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고성 등 일부지역의 집계 결과는 부정확한 '페르미법칙'으로 집계가 진행된 탓에 과다 집계가 된 면이 없지 않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6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8.6/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이에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연구원개발원(KMI)에 해수욕장 이용객 현황작성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오는 10월 용역이 끝나는 대로 내년부터는 통일된 방법으로 전국 해수욕장 피서객 집계를 한다는 방침이다.

해수욕장이 문을 닫으면서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의 물놀이 사고도 우려된다.

이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1일부터 지자체별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폐장함에 따라 민간 인명구조요원이 철수하여 안전사고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예방 활동과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강원과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 폐장 후 총 1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그 중 1명이 사망했고,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개인 부주의(8건)에 의한 사고로 확인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뉴스1 DB)

이에 따라 올해도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오는 피서객 등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물놀이 안전사고가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수욕장 및 연안해역 일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집중하는 한편, 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인명구조요원이 없어 사소한 부주의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