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도시봉쇄 될라..신규확진 3개월래 최고
중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휴가철 여행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도시 봉쇄 등 방역 조치가 강화돼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타임스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24명으로, 90일 만에 가장 많았다. 이 중 2810명은 무증상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감염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이달 초부터 대거 확진자가 쏟아진 하이난성이다. 하이난에서는 2018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달 1일부터 누적 확진자만 1만3763명에 달한다.
당국은 여름휴가철에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확진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루훙저우 선전 제3인민병원 원장은 글로벌 타임스에 "신규 확진자 증가는 여름 관광 성수기에 인구가 많이 유입됐고, 전염성이 있는 오미크론 변종이 퍼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항공기를 이용한 국내 여행객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18일 기준으로 티베트와 신장에서 각각 680명, 2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칭하이(35명), 후베이(16명), 상하이(13명) 등 다른 지역에서도 꾸준히 확진 사례가 나오기 때문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차오허핑 베이징대 경제학자를 인용해 "상하이에서 대규모 봉쇄가 시작되지 않는 한 하반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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