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연간 물가상승률 5% 안팎될 것"..부자감세 지적 적극 반박

오종택 2022. 8.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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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5% 안팎 수준으로 예측했다.

다가 올 추석이 물가 관리에 있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추경호 부총리는 19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현재 (올해 누적 물가상승률이) 4.9% 정도 되는데 (연간 전체) 평균으로 보면 5% 안팎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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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BS 방송인터뷰 출연…물가·세제개편안·환율 등에 답변
"6.3% 언저리 정점…추석 고비 넘기면 안정세 보일 것"
"세금 감면율 저소득층 훨씬 커…환율 걱정할 수준 아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2.08.08. kmx1105@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5% 안팎 수준으로 예측했다. 다가 올 추석이 물가 관리에 있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추경호 부총리는 19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현재 (올해 누적 물가상승률이) 4.9% 정도 되는데 (연간 전체) 평균으로 보면 5% 안팎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7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 올라 5%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6.3%까지 치솟으며 1998년 11월(6.8%) 이후 23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도달한 상태다. 추 부총리는 이 같은 상승세가 정점을 바라보고 있다는 전망과 함께 다음 달 추석이 고비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분명한 건 6.3% 언저리가 거의 정점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내려갈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 배경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잠복해 있지만 최근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변수가 있어서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지만 추석 고비를 넘기면 물가가 조금씩 안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2022.06.05.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새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부자감세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추 부총리는 "고소득층은 세금 감면율이 상대적으로 적고 저소득층은 훨씬 많도록 디자인했다"며 "(감면 세금의) 절대 금액에 차이가 있어 야당이 그렇게 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중산층, 저소득층에 대한 대대적인 세금 감면은 안 보고 일부 고소득층에 대해 누진 구조 때문에 생기는 현상만 보느냐"며 “비계도 있고 살코기도 있는 제대로 된 삼겹살을 시켰는데 비곗덩어리뿐이냐고 하는 것으로 정확한 삼겹살에 대한 평가가 아니듯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정확한 평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넘어서는 등 고환율 시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높은 1,32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달러가 워낙 강세로 가고 있고 다른 통화국과 비슷한 흐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며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08.05)보다 15.36포인트(0.61%) 내린 2492.69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6.06)보다 11.89포인트(1.44%) 하락한 814.17,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0.7원)보다 5.2원 오른 1325.9원에 마감했다.. 2022.08.19.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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