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데뷔전-데뷔골'에 만족 안 한다 "우린 계속 꿈을 꾼다"

박지원 기자 2022. 8.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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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에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의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1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에 위치한 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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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에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것에 안주하지 않았다.

황인범의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1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에 위치한 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개막전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미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 무릎을 꿇으며 UEL 3차 예선으로 떨어졌다. 이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었다.

황인범은 지난 4월 FC서울과 단기계약을 맺은 뒤 10경기(K리그1+FA컵)를 뛰었다. 그러다 만료 시점 서울과 재계약을 맺었는데, "해외 이적 시 조건 없이 보낸다"는 배려 조항으로 해외 이적 추진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러다 동아시안컵 일정 소화 중 올림피아코스의 오퍼를 받으면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출전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는 이적에 연관된 러시아축구협회 때문이었다. 그리스 '가제타'에 따르면 러시아축구협회가 황인범에게 필요한 서류를 늦게 보내면서 UEL 3차 예선을 뛰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이번에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다소 생소한 역할이었지만, 황인범은 만점 활약을 펼쳤다.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공급했고, 전방 압박도 성실하게 임했다. 끊임없이 침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환상적인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침착한 슈팅으로동점골까지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카를로스 코르베란 올림피아코스 감독은 "경기에서 봤듯이 황인범의 존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 그는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전반적으로 기여했다. 황인범은 팀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극찬했다.

황인범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개인 SNS를 통해 "올림피아코스 선수로 데뷔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팀과 나를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우린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다음 단계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라고 작성하며 '우린 계속 꿈을 꾼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제 올림피아코스는 26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사진= 올림피아코스ar, 황인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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