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나흘째..협상 또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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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하이트진로 본사를 나흘째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협상은 좀처럼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30여 명은 16일 이후 나흘째 본사 1층과 옥상을 점거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연대 측에서 옥상 농성자들이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건물 내부 안전 문제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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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하이트진로 본사를 나흘째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협상은 좀처럼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30여 명은 16일 이후 나흘째 본사 1층과 옥상을 점거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손해배상 소송 및 가압류 철회, 해고자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과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2시간가량 교섭이 진행됐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이트진로 사측 관계자는 전날 밤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측은 17일 화물연대 집행부 4명과 농성자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홍 국장은 현장 경찰관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라는 당부와 함께 노조원 추가 진입을 차단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또 서울경찰청과 강남경찰서의 현장 근무 상황, 소방의 안전 조치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연대 측에서 옥상 농성자들이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건물 내부 안전 문제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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