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자를 만나는 순례길..엄태정 개인전 '은빛 날개의 꿈과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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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정 작가의 개인전 '은빛 날개의 꿈과 기쁨'(Dream and Rejoice of Silver Wings)이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올해 가을 기획전으로 24일부터 2023년 2월26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최근작과 함께 작품 형성기인 1960년대 제작해두었던 미발표작과 평면, 드로잉, 1970-80년대 작품 등 조각과 드로잉 등 19점이다.
작품들은 참다운 나를 발견하기 위해 떠나는 삶의 순례길에서 '낯선자'를 만나는 기대감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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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엄태정 작가의 개인전 '은빛 날개의 꿈과 기쁨'(Dream and Rejoice of Silver Wings)이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올해 가을 기획전으로 24일부터 2023년 2월26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최근작과 함께 작품 형성기인 1960년대 제작해두었던 미발표작과 평면, 드로잉, 1970-80년대 작품 등 조각과 드로잉 등 19점이다.

매끈한 표면과 에너지가 분출하는 듯한 거친 내면의 대조성을 지닌 1970년대 젊은 시절 작품과 고요하고 온화하며 내면 깊이 침잠하는 듯한 노년의 최근작들이 시간을 초월해 한 공간에서 만난다.
작가가 반세기 넘게 추구해온 시공간의 새로운 정립을 예술의 본질로 추구해온 작품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그는 1960년대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철의 물질성에 매료되어 금속조각의 길로 들어섰으며, 콘스탄틴 브랑쿠시(Constantin Brancusi, 1876-1957)의 현대적 추상조각예술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작품들은 참다운 나를 발견하기 위해 떠나는 삶의 순례길에서 '낯선자'를 만나는 기대감을 담아낸다.
이 낯선자는 끊임없이 긴장감을 주는 존재이자 시간과 공간을 사유와 치유와 깨달음으로 이어주는 초인이며, 궁극적으로는 내면의 진실이다.

무게감 있는 금속은 이제 아름다운 에너지를 가득 내포한 채 빛을 내는 가벼운 날갯짓으로 순례자들을 부른다.
순례자들은 작가가 제시하는 이 새롭게 조명된 시공간에서 불필요한 욕심이나 집착을 비워내며 진정성에 다가가 더욱 풍요로워진 자아 성찰을 만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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