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역주행' 포천 베어스타운, 10월 31일 운영 중단
올해 초부터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설 점검을 진행한 포천 베어스타운은 점검 결과와 내·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수렴해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베어스타운 회원에게는 전국 켄싱턴 리조트 및 제휴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스키와 콘도 회원을 위한 핫라인(직통 전화)을 개설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중단 후 베어스타운 근무 직원들은 켄싱턴리조트 타 지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베어스타운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해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향후 계획은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내부에서 다각도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22일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상급자 코스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스트가 갑자기 역주행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이용객들은 장시간 공중에 고립돼 있다가 구조됐으며 40여명이 다쳤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3월 사고 원인이 활차축 안에 있는 핀과 볼트가 파손돼 톱니바퀴에 끼이면서 기계가 멈췄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베어스타운 관계자가 비상엔진을 가동했으나 리프트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탑승자 무게 등에 의해 역주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어 4월 포천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베어스타운 안전관리 관계자 2명, 한국교통안전공단 기계검사 담당자 1명, 포천시 관리감독 담당자 1명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베어스타운 관계자는 "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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