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일부 농민, 수확 앞둔 논 갈아엎어.."쌀값 대책 마련하라"

나보배 2022. 8.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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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민들이 쌀값 하락과 재고 폭증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제농민회는 17일 김제시의 한 농경지에서 농민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쌀 초과 공급이 예상될 경우 시장격리를 할 수 있다는 '자동시장격리제'를 발동하지 않아 쌀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올해 수확기가 다가오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쌀값 하락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라며 "정부는 농민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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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하락 대책 마련하라" [김제농민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농민들이 쌀값 하락과 재고 폭증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제농민회는 17일 김제시의 한 농경지에서 농민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쌀 초과 공급이 예상될 경우 시장격리를 할 수 있다는 '자동시장격리제'를 발동하지 않아 쌀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지난해 벼 초과 생산량이 27만t에 이르면서 신속한 쌀시장격리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차일피일 미뤘다"라며 "현재 쌀값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하락했고 농가 등에는 40만t이 넘는 나락이 쌓여있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농민들은 농민 문제에 관심이 없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수확을 앞둔 논 1필지(4천㎡)를 갈아엎기도 했다.

농민들은 "올해 수확기가 다가오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쌀값 하락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라며 "정부는 농민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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