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창의예술고 개교 3년만에 30명 자퇴·전학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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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목표로 전남 광양시에 설립된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가 개교 3년만에 자퇴생이 속출하고 있어 교육파행을 우려하는 안팎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과 창의예술고(공립)에 따르면 2020년 3월 개교된 이 학교는 최근까지 자퇴생 또는 전학생이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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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목표로 전남 광양시에 설립된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가 개교 3년만에 자퇴생이 속출하고 있어 교육파행을 우려하는 안팎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과 창의예술고(공립)에 따르면 2020년 3월 개교된 이 학교는 최근까지 자퇴생 또는 전학생이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설 학교라는 점에서 노하우가 없고 예술분야 특수목적고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자퇴와 전학률이 일반계 고교보다 훨씬 높은 것은 문제라는 것이 교육계 지적이다.
자퇴 등을 선택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시설미비 등으로 인한 연습부족 등의 교육환경 열악, 레슨과 오디션 등 예술 특기생들의 재능을 발휘하도록 학교 측의 배려가 없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2학년 일부 학생들이 올해 3월 전남예고(사립) 등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전학 간 이유가 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학교 측 대응을 꼬집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3학년도 학과개편을 두고 학생들이 이에 반발하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측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이유와 생각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예술계 특수목적고로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의예술고는 2020, 2021년에는 음악과 35명, 미술과 20명 정원으로 구분지어 선발했고, 2022학년도부터는 '창의예술과' 단일학과로 62명(정원외 2명 포함)을 선발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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