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경계감에 국채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3.197%로 올라(종합)

홍유담 입력 2022. 8. 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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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가 상승세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3.310%로 8.9bp 상승했다.

이번 의사록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과 영국 물가 상승 압력으로 긴축 우려가 커졌고, 이로 인해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국내 금리 또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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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상승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글로벌 물가 상승세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9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10%로 8.9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 8.8bp, 6.4bp 올라 연 3.276%, 연 3.14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73%로 7.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 6.0bp, 5.5bp 상승해 연 3.216%, 연 3.170%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의 영향으로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하고 있다.

이번 의사록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9월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0.50%포인트 인상을 예상한 시장의 기대와는 상반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의지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높은 달러당 1,32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28.8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썼다.

일본, 영국 등 주요 경제국들이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작년 같은 달보다 2.4% 올라 2014년 12월(2.5%) 이후 7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영국 통계청은 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월과 비교해 10.1% 뛰어 40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6월의 9.4%에 비해서도 올라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과 영국 물가 상승 압력으로 긴축 우려가 커졌고, 이로 인해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국내 금리 또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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