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히든싱어 7'.."최정훈·영탁 등 나오고 '히든송'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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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맞은 JTBC '히든싱어'가 시즌7로 돌아온다.
모창자와 원조 가수를 구분하는 연예인 판정단 대표 송은이는 "'히든싱어'가 한결같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연코 잘 차려놓은 밥상이기 때문"이라며 "프로그램의 기획력과 포맷은 다른 예능은 따라 할 수 없는 노하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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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10주년을 맞은 JTBC '히든싱어'가 시즌7로 돌아온다.
조승욱 PD는 1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했는데 큰 틀 자체는 유지하되 매회 특집쇼를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든싱어'는 원조 가수와 모창 가수의 노래 대결을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처음 방송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조 PD는 "시작은 미미했지만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덕에 여기까지 왔다"며 "그동안은 4라운드로 진행하면서 노래를 4곡씩 했는데, 아쉽다는 의견이 많아서 '히든송 무대'를 새로 추가했다"고 전했다.
'히든송'은 가수가 본인의 노래를 2022년도 감성에 맞게 다시 부르거나 패널로 참가한 가수들이 선배들의 곡을 리메이크하는 특별 공연이다.
공개된 가수 라인업으로는 가수 박정현, 김민종, 엄정화, 고(故) 김현식 등이 있다. 1990년 별세한 가수 김현식의 목소리는 음원에서 따로 추출해 방송할 예정이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가수들도 무대에 오른다. 조 PD는 "예전에는 프로그램보다 연차가 높은 가수분들이 나왔다면 시즌7에서는 저희 프로그램이 생긴 이후 데뷔한 분들도 나온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2013년 '히든싱어2'에 출연해서 가수 휘성을 모창했던 영탁, 2014년 데뷔한 그룹 잔나비의 최정훈 등도 출연한다.
시즌1부터 MC를 맡아 온 전현무는 "제가 프리랜서를 선언하자마자 맡았던 프로그램이라 유독 애착이 있다"며 "'히든싱어'가 성장하는 걸 보면 저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 같아 (애정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원조 가수를 모시고 음악사에 어떻게 의미 있는 분인지 조망하고, 이분들을 탈락시킬지 말지 약도 올려야 하고, 방송이 낯선 모창 능력자들이 기가 죽지 않도록 신경 써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모창자와 원조 가수를 구분하는 연예인 판정단 대표 송은이는 "'히든싱어'가 한결같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연코 잘 차려놓은 밥상이기 때문"이라며 "프로그램의 기획력과 포맷은 다른 예능은 따라 할 수 없는 노하우"라고 말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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