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역주행' 포천 베어스타운, 10월31일 영업 중단

"시설 점검 바탕으로 고객 안전 위한 결정"

지난 1월22일 베어스타운의 상급자 코스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감속기 기계 고장을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포천 베어스타운이 10월31일 부로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초 부터 관계기관과 협력해 포천 베어스타운의 시설 점검을 실행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이번 잠정 중단과 관련해 베어스타운 회원에게 전국 켄싱턴 리조트 및 제휴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스키와 콘도 회원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중단 후 베어스타운 근무 직원들은 켄싱턴리조트 타 지점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직원 설명회를 통해 소통 후 진행한다.

베어스타운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하여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라며 "향후 계획은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내부에서 다각도로 판단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22일 오후 3시께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상급자 코스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