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2490선

양지윤 2022. 8.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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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개인이 대거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25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2490선에서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2023억원, 외국인이 903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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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이탈에 3거래일 연속 하락
개인 나홀로 2725억 순매수 지수 방어나서
의료정밀株 2.7%↓..운수장비 1.2%↑
카뱅 8% 급락..정책 리스크 충격파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개인이 대거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25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2490선에서 마감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6포인트(0.61%) 내린 2492.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510.72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해 장중 2500선 탈환을 놓고 지루한 공방을 벌였다.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보합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지난 4주간 코스피 지수 반등과 하방격직성을 높여준 데에는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기인한다”면서 “이번주 들어 달러 강세 압력 증폭에 따른 원·달러 환율 레벨업으로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인 여건 형성돼 코스피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2023억원, 외국인이 90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725억원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소화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4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2.77% 급락했고, 비금속광물과 화학도 각각 1.85%, 1.2% 하락했다. 운수창고와 건설업, 서비스업도 1%대 빠졌다. 반면 운수장비와 보험은 1.25%, 1.06% 상승했다. 통신업과 섬유와 의복도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98% 내린 6만9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73% 오른 9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도 1%대 하락했다. SK(034730)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91%, 2.85% 내렸다.

개별종목별로는 카카오뱅크(323410)가 8.17% 하락한 2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98% 급락하며 2만715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한 자릿수대로 낙폭을 줄였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법 개정안에 선불충전 기반의 간편 송금을 금지하는 방안을 담았다는 보도가 나온 충격파다. 카카오(035720)도 3.16% 빠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한국산 전기차가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연일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2.15%, 0.65%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734만6000주, 거래대금은 6조5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7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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