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땀 속 중금속 검출 패치센서 개발

왼쪽부터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 혜설 박사과정 학생(사진=광운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운동이나 더위로 흘리는 땀에서 중금속 검출이 가능한 패치 센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향후 건강관리·질병진단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운대는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소재·디바이스 전문 국제학술지(Small)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분자 유연 기판 위에 전사시킨 레이저유도 그래핀에 2차원 나노소재와 나노복합체를 코팅, 전기적·기계적 특성이 우수한 유연 전극을 개발했다. 이 전극 소재를 활용해 고성능 패치 센서 개발에 성공한 것.

대학 관계자는 “온도와 pH 보정 센서를 동일한 유연 기판 위에 제작해 구리이온 검출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땀 속 다양한 중금속 이온 검출을 통한 건강관리와 질병 진단·예방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