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기차 매점칸 액션 기대하시라"..8년 만에 방한

24일 개봉 영화 '불릿 트레인' 홍보차..4번째 방한

배우 브래드 피트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불릿 트레인>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래드 피트가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불릿 트레인> 홍보차 방한한 브래드 피트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다시 올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네번째 방한인 피트는 <불릿 트레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과 함께했다.

앞서 피트는 <월드워제트(Z)>(2013년), 2014년 <퓨리>(2014년), 2011년 <머니볼>(2011년) 개봉에 맞춰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애런 테일러 존슨은 첫 방문이다.

영화 <불릿 트레인>은 운이 없는 킬러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가 일본 초고속열차에 탑승해 잔인한 살인청부업자 7명과 싸우며 임무 수행에 나서는 코미디 액션 영화다. <데드폴 2> <분노의 질주: 홉스&쇼> <존 윅>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일본 장르소설의 대가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 <마리아비틀>이 원작이다. <그래스호퍼> <악스>와 함께 이사카의 ‘킬러 시리즈’ 3종 세트 중 하나다.

배우 브래드 피트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불릿 트레인> 기자회견에서 선물 받은 복주머니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브래드 피트(오른쪽)와 에런 테일러 존슨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불릿 트레인>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피트는 <불릿 트레인>을 “여름에 알맞은 액션 영화”라고 소개하며 “매점 칸과 정숙 칸에서 한 액션 장면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룽(성룡)과 찰리 채플린의 연기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애런 테일러 존슨은 “대배우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인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이날 오후 브래드 피트와 애런 테일러 존슨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