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원자력정책발굴단' 구성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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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자력 유관 분야 학회에 소속된 산학연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원자력정책발굴단'을 구성하고, 오태석 1차관 주재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과 에너지안보 확보가 과제로 부각되면서 원자력 분야에서도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혁신기술 확보를 위해 주요국들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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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자력 유관 분야 학회에 소속된 산학연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원자력정책발굴단’을 구성하고, 오태석 1차관 주재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과 에너지안보 확보가 과제로 부각되면서 원자력 분야에서도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혁신기술 확보를 위해 주요국들이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 노형과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SMR 노형을 확보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함께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해 올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의 참석자들에게 혁신형 SMR 개발 사업단 설치, 사업단장 선정 등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이후 원자력 정책과 연구개발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민간이 원자력 연구개발을 주도해야 전력 생산 외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원자력 활용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민간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지 정부가 현장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맞춤형 인력양성 전략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오태석 1차관은 “그동안 정부 주도 역량결집 방식으로 원전기술 자립 등 성과를 달성했으나, 이제는 민간 주도의 유연한 연구개발 체계로 개편이 필요하다”며 “원자력이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 해저, 우주 등 인간의 모든 활동영역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수단이 되는 상상이 현실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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