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15번째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어떻게 달라졌나

양구/서호민 2022. 8. 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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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유소년클럽농구대회는 농구를 즐기는 유소년들을 위한 최고의 무대다.

KBL은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청춘체육관과 문화체육회관에서 KCC 2022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는 15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유소년 농구 축제다.

'농구를 즐기자'라는 모토아래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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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KBL 유소년클럽농구대회는 농구를 즐기는 유소년들을 위한 최고의 무대다.

KBL은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청춘체육관과 문화체육회관에서 KCC 2022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KBL 10개 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팀 중 최종 선발된 50개 팀, 총 500여명이 참가했다.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는 15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유소년 농구 축제다. 본 대회는 대회 출전의 기회와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등 KBL과 각 구단 간의 선순환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변화는 점차 클럽 선수들 중 엘리트 농구로 진출하는 꿈나무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대회의 취지는 어린 선수들에게 농구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순한 재미와 흥미를 넘어 이 대회를 발판 삼아 농구선수로서의 길을 걷는 선수들도 늘어가는 추세다. 이정현(데이원), 박무빈(고려대), 박민채(경희대), 에디 다니엘(용산중), 김성훈(휘문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에도 농구선수로 꿈을 키울만한 좋은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이 때문인지 스카우트를 위해 체육관을 찾은 아마농구 코치들도 있었다.

4년 째 유소년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KBL 육성팀 이경민 사원은 "매년 나올 때마다 실력이 늘고 있는 느낌이다. 에디 다니엘, 김성훈의 사례처럼 엘리트 농구로 떠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농구를 재밌게 즐기자’라는 모토는 변함이 없지만 매년 참가 팀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이 붙다보니 전체적으로 기량이 상향평준화 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코치들도 해를 거듭할 수록 클럽 농구를 통해 농구 선수의 꿈을 품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동조했다. 삼성 금정환 코치도 "우리 팀에서도 해마다 3, 4명씩 엘리트 농구에 입문한다"라며 "초창기에 비해 전체적인 대회 수준도 많이 높아졌고 또, 엘리트 대회에 버금 갈 정도로 대회 운영도 깔끔하다. 아마 내년, 내후년이 되면 그런 친구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KBL 역시도 내실을 다져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여타 유소년 농구대회에선 하기 힘들었던 컨텐츠들을 실현해내며 국내 최고의 유소년 농구대회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경민 사원은 “선수들의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록과 영상 파트를 더욱 강화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양 팀에게 최종 기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록도 세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L 유소년 클럽의 발전은 한국 농구의 발전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KBL의 유소년 정책이 성공적으로 펼쳐지려면 결국 유소년 클럽이 지금보다 더욱 더 활성화 돼야 한다. 더 나아가 KBL이 원하는 지역 연고제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하나의 초석이 될 수 있다.

KBL은 지난 2018년부터 클럽 등록 선수 중 14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대 2명까지 계약을 맺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구단은 이들을 고등학교 졸업 이후 드래프트 절차 없이 구단에 입단 시킬 수 있다.
‘농구를 즐기자’라는 모토아래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가 한국농구의 새로운 젖줄이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_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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