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한" 타티스 주니어, 동료들의 생각은?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8. 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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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를 받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관해 팀 동료들의 생각이 엇갈리고 있다.

주릭슨 프로파(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8일(이하 현지 시각)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타티스 주니어를 언급했다.

프로파는 “매일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타티스 주니어는 소식이 알려진 뒤 망연자실했고, 그는 지금 정신 건강이 안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에게 동료들에게 정확한 설명을 할 것을 권장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매체 ESPN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주말 공식 성명을 밝힐 예정이다.

프로파는 “모든 사람이 타티스 주니어를 십자가에 못 박고 싶어하지만, 나는 아니다. 나는 그를 응원하고, 그가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서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 머스그로브(29)도 “타티스 주니어는 여전히 우리의 동료”라며 “그는 여전히 우리 팀에 남을 것이기에 그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문제를 극복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파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밝힌 셈이다.

하지만 모든 샌디에이고 동료들이 그를 응원하는 것은 아니다. “팀 동료들도 다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 프로파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윌 마이어스(29)는 ”그의 진실하고 정직한 입장을 듣고 싶다“며 ”약물 적발로 신뢰가 깨진 것은 사실이지만, 다시 신뢰감을 회복할 길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타티스 본인에게 달린 문제다. 때가 되면 모두가 알게될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았던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12일 경기력 향상 약물인 클로스테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피부병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이에 그는 ”나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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