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동권익센터, 청소·경비 노동자 지원 상생 협약

김재홍 2022. 8. 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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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동권익센터는 청소과 경비 등 아파트 관리 노동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지역 4개 아파트와 상생협약을 맺는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센터는 최근 '아파트 노동존중과 상생협약을 위한 휴게실 시설 개선지원 공모'를 진행했다.

석병수 부산노동권익센터장은 "이번 상생협약 사업을 통해 관리 노동자의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와 아파트 공동체 상생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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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노동권익센터는 청소과 경비 등 아파트 관리 노동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지역 4개 아파트와 상생협약을 맺는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센터는 최근 '아파트 노동존중과 상생협약을 위한 휴게실 시설 개선지원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천 삼익비치아파트, 전포 대동파크아파트, 덕천 한성1차아파트, 용당 한신문화타운아파트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관리 노동자와 단기계약이 아닌 1년 이상 계약을 맺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 선정된 아파트에는 냉난방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300만원 상당의 휴게실 비품이 지원된다.

센터는 향후 추가 공모를 벌여 2개 아파트와 추가로 상생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센터가 지난해 부산지역 경비노동자 6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10명 중 7명은 3개월 이하 쪼개기 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이하는 68.5%(248명), 4∼6개월은 20.4%(74명), 7∼11개월 3.0%(11명)였고, 12개월 이상 계약하는 경우는 4.7%(17명)에 그치는 등 아파트 경비노동자 쪼개기 계약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입·퇴사를 반복하게 되는 쪼개기 계약을 하면 고용이 불안해지고 퇴직금을 보장받을 수 없다.

석병수 부산노동권익센터장은 "이번 상생협약 사업을 통해 관리 노동자의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와 아파트 공동체 상생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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