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우영우처럼 현장감 있는 소송 드라마는 처음 봐"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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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인 강우석 검사(박상원 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을 아쉬워하면서 법정 상황이 현실감 있었다고 칭찬했다.
홍 시장은 "통상 법조드라마가 현실성이 떨어지고 잘못된 법률용어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우영우처럼 현장감 있는 소송 드라마는 처음 본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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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18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오늘 우영우가 종영된다고 한다”면서 “지난 시간 동안 코로나와 폭우에 지친 국민들을 즐겁게 해준 우영우 제작팀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폐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한 배우 박은빈을 치켜세웠다. 홍 시장은 “드라마 청춘시대부터 시청 해오던 박은빈 양의 팔색조 같은 연기는 압권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검사 출신으로 변호사 자격이 있는 법조인다운 감상평도 남겼다.
홍 시장은 “통상 법조드라마가 현실성이 떨어지고 잘못된 법률용어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우영우처럼 현장감 있는 소송 드라마는 처음 본 것 같다”고 짚었다.
홍 시장은 1991년 광주지검 강력부 검사시절 광주조폭 32명을 구속시켰고 서울 중앙지검 소속이던 1993년에는 중앙수사부에 파견돼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당시 '6공화국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의원을 비롯해 고검장 등 검찰 간부들과 경찰청장, 병무청장까지 줄줄이 구속된 대규모 권력형 비리 사건이었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요 소재가 됐다.
한편 첫 회 0.9%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날 17.5%(닐슨 코리아 집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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