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랩, 60만개의 학교 음식 데이터 분석으로 10만톤의 음식물 쓰레기 줄여

조광현 2022. 8. 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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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랩이 AI 푸드 스캐너 운영으로 2022년 1학기 동안 학교 음식물 쓰레기를 약 10만톤 줄였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해당 기간 동안 누비랩의 스캐너를 사용한18개 초,중,고등 학교의 약 1만명의 학생들이 올해 1학기 동안 약 60만번의 배식 및 퇴식 스캐닝으로 취득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또한 이는 전년 동일한 기간 대비, 참여 학교들의 음식물쓰레기가 평균 약 26% 정도 감소한 수치이다.

누비랩의 AI 푸드 스캐너는 1초의 스캔만으로 음식의 종류와 양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학생들의 식사 전후 음식을 비교하여 섭취한 음식과 남긴 음식의 종류와 양을 파악하여 데이터화 한다. 학교 영양선생님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구성하고, 적절한 발주량을 예측해서 조리과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AI 푸드 스캐너는 학생들이 잔반을 남기지 않을 경우, 그로 인한 탄소 저감 수치를 ‘환경대시보드’에 즉시 표출하고, 학생들이 얼마나 환경에 기여하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환경의식을 개선 하여 잔반을 남기지 않도록 도와 준다.

누비랩 김대훈 대표는 “1학기 동안 줄인 음식물 쓰레기 양을 탄소 저감 수치로 환산 하면 약 17톤 가량의 이산화 탄소를 줄인 것이며, 이는 약570만개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은 것과 동일한 수치.” 라며, “누비랩은 2022년 2학기에 교육청, 지자체 그리고 각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교육을 위한AI 푸드 스캐너를 더욱 확대 운영 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누비랩은 현재 민간 기업의 구내 식당뿐만 아니라 많은 관공서의 구내식당에서도 AI 푸드 스캐너를 운영하여 ESG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한편, 섭취 영양소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식습관 교육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으며, 해외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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