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제6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 외 7개 구장에서 11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아프리카TV, 도미니온(DOMINION),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와니엘(WANIEL)이 후원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결승전은 아프리카TV로 특별 생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승완 캐스터와 SK 와이번스 출신 정의윤 해설위원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은 조별리그,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렀다.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졌다.
유소년야구를 대표하는 팀이자, 두산 베어스 최승용에 이어 올해 선린인터넷고 에이스 오상원의 프로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조별예선에서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을 19-3,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9-1,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박진호 감독)을 4-2로 꺾고 3전승의 조 1위로 12강전에 진출했다.
예선에서도 접전 끝에 물리친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을 다시 만난 8강전에선 4회초까지 1-2로 뒤지다 4회말 8번타자 김민준의 역전 결승 2타점 우익선상 2루타에 힘입어 3-2 신승을 거두고 힘겹게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선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을 8-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권민재(상명중1)가 3이닝 2안타 6삼진 무실점, 마무리 정상훈(상명중1)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보여줬다. 타선에선 송우석(광동중1), 김민준(한강초6), 권혁(상명중1)의 홈런 세 방으로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결승전에선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서창호 감독)을 맞아 3회초 고우진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1번타자 권혁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게속해서 권민재의 3루쪽 내야안타, 송우석의 우전안타로 잇달아 득점해 3-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에도 1사 2·3루 상황에서 권혁의 2타점 좌전적시타, 김세훈의 1타점 3루타, 정상훈의 1타점 좌전적시타 등으로 5점을 보태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말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 송채윤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줘 스코어가 8-2로 좁혀진 뒤로 난타전을 주고받은 끝에 18-9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권혁의 5타수 5안타 4타점, 권민재의 3이닝 무실점 호투가 우승의 결정적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대회 내내 공격과 수비에서 결정적으로 기여한 곽동진(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청원중1)이 최우수선수상(MVP), 매 경기 투타에서 맹활약한 최서원(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경민중1)과 안예찬(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구리인창중1)이 우수선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MVP의 영예를 안은 곽동진은 “잘한 친구들이 많아서 이 상을 받을지 몰랐다. 그래서 더 기쁘다. 이번 대회가 중학생이 된 친구들과 함께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인데, 우승에다 상까지 받아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감독님이 경기에 집중하는 방법을 잘 가르쳐주신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훌륭한 프로야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성공리에 대회를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여름방학 대회는 온 가족이 휴가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유소년야구 축제다. 3000명 이상의 가족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기간 내내 우리 유소년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야구장을 방문해 직접 챙겨주신 최영일 순창군수님과 신정이 순창군의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6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새싹리그(U-9) ▲우승=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준우승=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MVP=황지후(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수정초3)
●꿈나무리그(U-11) 청룡 ▲우승=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준우승=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MVP=이예준(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탕정초5)
●꿈나무리그(U-11) 백호 ▲우승=충남 천안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준우승=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MVP=박영주(충남 천안시유소년야구단·환서초4)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 ▲준우승=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 ▲MVP=김민준(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문정초5)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서창호 감독) ▲MVP=곽동진(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청원중1)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전북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박진호 감독) ▲준우승=경기 광주시퇴촌유소년야구단(유훈상 감독) ▲MVP=장현민(전북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온빛초6)
●주니어리그(U-16) ▲우승=전주완산구주니어야구단(박진호 감독) ▲준우승=서울 도봉구주니어야구단(김종진 감독) ▲MVP=최성음(전주완산구주니어야구단·전라중2)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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