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케미칼, '3조' 일진머티리얼즈 본입찰 참전

김평화 기자 2022. 8. 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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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약 3조원 규모 2차전지용 소재 동박(일렉포일)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 본입찰에 참여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0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인수한 동박 기업 솔루스첨단소재에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롯데가 실제로 참전할 것인지가 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다"며 "그룹 차원에서 큰그림이 있는만큼 과감한 베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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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신동빈 롯데 회장이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전 신격호 기념관'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롯데지주 제공) 2021.11.1/뉴스1

롯데케미칼이 약 3조원 규모 2차전지용 소재 동박(일렉포일)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 본입찰에 참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 글로벌 5위권 동박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한 지분 53.3% 매각 본입찰을 이날 실시한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매각 주관사를 맡았다. 희망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약 3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딜클로징은 오는 10월쯤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관심사는 롯데케미칼이 이번 딜에 참전하는지 여부였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IB 모건스탠리를 포함해 삼일PwC회계법인과 김앤장을 자문사로 선정해 실사를 진행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이번 인수전을 진두지휘했다.

이날 본입찰을 앞두고 일각에선 롯데케미칼이 발을 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글로벌 1위 PI(폴리이미드) 업체 PI첨단소재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베어링PEA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번 본입찰 참여는 롯데그룹 차원의 결정이다. 롯데는 롯데렌탈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그린카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다음주 상장을 앞둔 쏘카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롯데는 전기차 소재와 충전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0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인수한 동박 기업 솔루스첨단소재에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해 동박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 곧바로 국내 2위 동박 기업이 된다. 일진머티리얼즈 세계시장 점유율은 15%에 육박한다. 글로벌 5위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롯데가 실제로 참전할 것인지가 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다"며 "그룹 차원에서 큰그림이 있는만큼 과감한 베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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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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