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전한 수해 가능성에 경각심 강화..'위기 대응' 캠페인

이설 기자 2022. 8. 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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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흘 연속 수해 및 태풍 상황에 대한 각종 대응 방법을 안내하며 경각심을 고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위기대응 방법과 행동질서'라는 제목의 세 번째 연재기사를 실었다.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 작성, 시달한 위기대응 방법과 행동질서에 따르면 큰물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은 "큰물 위험에 대처하거나 대피하는 것 또는 이 두 가지를 동반하는 것 3가지 방법이 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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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위기대응 방법과 행동질서' 연재..태풍·벼락 대비
구체적 피해 상황은 보도 안 해..자연 재해엔 민감한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수해 대응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사흘 연속 수해 및 태풍 상황에 대한 각종 대응 방법을 안내하며 경각심을 고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위기대응 방법과 행동질서'라는 제목의 세 번째 연재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각각 태풍, 벼락, 큰물(홍수) 위기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했다.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 작성, 시달한 위기대응 방법과 행동질서에 따르면 큰물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은 "큰물 위험에 대처하거나 대피하는 것 또는 이 두 가지를 동반하는 것 3가지 방법이 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강하천의 수위 변화와 저수지의 저수량, 방출량에 관심을 두고 침수위험 지역에 위치한 기관, 기업소 등은 강하천 위험개소들에 감시초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큰물이 발생하면 대피장소를 확인하고, 2명 이상이 함께 대피해야 하며 윗층이나 지붕에 올라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 먹는 물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큰물에 떠내려온 더럽혀진 음식물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전날에는 '벼락위기 대응방법'을 싣고 경각심을 고조했었다. 신문은 벼락이 치면 집안의 전기를 끄고 벼락이 칠 땐 외출과 야외 작업을 중지하라고 했다.

지난 17일에는 태풍의 위험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태풍경보 땐 이동을 삼가고 지붕이 날아가지 않게 모래주머니를 지붕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까지 평양시와 평안남북도, 자강도 등을 비롯한 전반적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다. 매체는 평양시 보통강 구역에는 시간당 50㎜의 폭우가 내리고 평안북도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달 초부터 폭우를 동반한 비 소식을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은 매년 큰물로 인해 식량 생산과 경제 활동에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아직 오지 않은 태풍까지 대비하면서 경각심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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