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집중호우 특용작물 사후관리 당부

강인 2022. 8. 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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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용작물에 대한 병해 예방과 방제를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특용작물인 인삼은 재배지가 물에 잠기면 생육과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이에 인삼밭이 물에 잠겼을 경우 재배지 인삼 생육 단계, 물에 잠긴 시간, 재배지 흙 성질 등을 고려해 계속 재배하거나 이른 수확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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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용작물에 대한 병해 예방과 방제를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특용작물인 인삼은 재배지가 물에 잠기면 생육과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인삼이 침수됐을 경우 잎, 열매, 줄기가 빨리 시들고 점무늬병과 탄저병 발생이 증가하며 뿌리 부패가 빨리 진행된다.

이에 인삼밭이 물에 잠겼을 경우 재배지 인삼 생육 단계, 물에 잠긴 시간, 재배지 흙 성질 등을 고려해 계속 재배하거나 이른 수확을 준비해야 한다. 1~2년생 인삼은 3시간 정도 침수됐더라도 물 빠짐이 좋은 흙과 지형을 갖춘 곳이라면 계속 재배가 가능하다.

하지만 3~6년생 인삼 재배지가 침수됐을 경우 뿌리 생육 상태를 관찰하면서 수확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3년생부터는 2~4시간이라도 침수되면 물 빠짐이 좋지 않을 경우, 서서히 시들고 뿌리가 썩어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비가 그치고 기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썩기 시작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땅 온도가 내려가는 9월부터는 뿌리에서 역한 냄새가 나거나 물러 썩는 증상이 심해진다.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본관 전경.

침수된 인삼밭에 물이 빠지면 인삼 잎에 묻은 흙 앙금을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잎의 기공(공기 구멍)이 막혀 말라 죽는 것을 예방하고, 원활한 광합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침수피해 이후 계속 인삼재배를 한다면 점무늬병, 탄저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침투이행성이 높은 약제를 선택해 살포한다. 등록 약제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형일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농작물 생육 회복과 품질 저하 예방을 위한 기술지도와 병해충 확산 차단을 위한 방제 지원을 통해 안정적 재배와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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