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한국어 배운 日동포 초등생 "모국에 유학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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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공부를 더 해서 나중에 모국에 유학가고 싶어요."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올해 처음 재외동포재단이 실시한 '2022 재일동포 청소년(초등생) 온라인 한국어 연수'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3주간의 온라인 한국어 연수를 마친 재일동포 초등학생 3~6학년은 모두 1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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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어 공부를 더 해서 나중에 모국에 유학가고 싶어요."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올해 처음 재외동포재단이 실시한 '2022 재일동포 청소년(초등생) 온라인 한국어 연수' 수료식이 열렸다.
폐회식에 화상으로 참가한 강시연 학생(샘물한글학교·13)은 "나중에 모국에 가면 이번 연수를 주관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꼭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3주간의 온라인 한국어 연수를 마친 재일동포 초등학생 3~6학년은 모두 102명. 대부분 일본 도쿄에 있는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 지역의 금강한국학교에 재학하는 이들은 그동안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집중적으로 한국어를 배웠다.
서울과 동경한국학교, 금강한국학교를 화상으로 연결해 개최한 수료식에서 초등생들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참가 학생의 학부모들도 "자녀에게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준 모국에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연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한 일본 관동지역 한글학교협의회 최미란 회장과 관서 지역 이은숙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연수 기간에 그동안 몰랐던 한국어 고급 어휘를 배우고, K-POP 댄스를 친구들과 함께 추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또 재일동포사회 내 나의 영웅(롤모델) 찾기 등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한국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극기지 대원과의 실시간 인터뷰도 진행했다.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은" 방학 기간임에도 연수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해 준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3주간 연수생들이 배우고 익힌 한국어와 한국문화, 연수 기간의 결심과 계획들을 잊지 않도록 수료식을 마친 후에도 한글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등 스스로 큰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부탁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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