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크루이프도 분노할 일"..바르사 이적사업 일침

백현기 기자 2022. 8. 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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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향한 비판이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마르코 반 바스텐은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르트'의 프로그램에서 "최근 바르셀로나의 행태를 보면 요한 크루이프가 살아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부끄러워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행동은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술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반 바스텐은 최근 바르셀로나의 행태가 예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행동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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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르셀로나를 향한 비판이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마르코 반 바스텐은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르트’의 프로그램에서 “최근 바르셀로나의 행태를 보면 요한 크루이프가 살아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부끄러워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행동은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약 13억 유로(약 1조 7395억 원)의 부채를 갖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이 큰 요인이었다.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바르셀로나는 또한 팀의 주축인 프렌키 더 용에게 약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에 해당하는 주급을 지급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상당한 지출을 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협상을 진행해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프랭크 케시에를 영입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까지 영입했다. 최근에는 첼시 이적이 임박했던 쥘 쿤데까지 품었다. 또한 우스만 뎀벨레, 세르지 로베르토 등 기존 자원들과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재정난과 선수들의 등록 문제에 부딪혔다. 라리가는 구단의 수익에 대비해 선수들의 급여 총합이 일정 금액을 넘지 못하는 샐러리캡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영입한 선수들을 명단에 등록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구단의 부동산 등을 매각해 겨우 돈을 끌어모았고 돈을 미리 앞당겨 썼다. 또한 기존 선수들에게 주급 삭감을 요구한 바르셀로나는 신입 선수들을 겨우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쿤데의 경우 아직까지 선수 명단에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더 용에 대한 좋지 못한 대우가 비난의 핵심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대형 영입들을 성사시켰고 이들을 선수 명단에 등록하기 위해 샐러리캡을 지켜야 했다. 이에 따라 팀의 고주급자인 더 용을 처분하려 했고, 매각되지 않을 경우 그에게 주급 삭감을 요구하기도 했다. 더 용 입장으로서는 당연히 분개할 처사다.


이에 반 바스텐도 한마디를 꺼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술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반 바스텐은 최근 바르셀로나의 행태가 예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행동이라 평가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현재의 팀 철학을 확립한 크루이프까지 언급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2016년 세상을 떠난 크루이프가 살아돌아와도 현재의 바르셀로나에 실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비판 속에 바르셀로나가 여론을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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