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예의는 어디 있냐?" 계약 남았는데 쫓아내려 하자 '분노'

김희웅 2022. 8. 19. 1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와 FC 바르셀로나의 결별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는 이적료를 받지 않고서라도 놔준다는 자세지만, 브레이스웨이트는 계약 이행을 바란다.

브레이스웨이트와 바르사의 계약은 2024년에 만료된다.

한센 이사는 "계약은 계약이며 바르사는 2년 더 계약을 맺었다. 브레이스웨이트와 바르사는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와 FC 바르셀로나의 결별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

스페인 라리가 레가네스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던 브레이스웨이트는 2020년 2월 바르사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바르사는 주전 공격진들의 부상이 겹쳤고, 브레이스웨이트를 긴급 영입했다. 선수 처지에서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한 팀이 손짓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레이스웨이트는 바르사에서 예상만큼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당시 코로나19 창궐로 리그가 멈췄고, 그사이 부상자들이 복귀했던 탓이다. 2번째 시즌에도 리그 29경기에 나섰으나 출전 시간(1,164분)은 적었다.

바르사 내에서 브레이스웨이트의 가치는 점점 떨어졌다. 특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을 품은 올 시즌에는 더 그렇다. 브레이스웨이트가 경기에 나설 일이 더 적어지리라는 것은 안 봐도 뻔하다.

결국 바르사는 결별을 바라본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와중 잉여 자원을 정리하면서 숨통을 트인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브레이스웨이트는 잔류를 원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는 이적료를 받지 않고서라도 놔준다는 자세지만, 브레이스웨이트는 계약 이행을 바란다.

현 상황을 보는 관점도 모두가 다르다. 바르사 팬들은 브레이스웨이트가 떠나지 않아 답답할 만도 하지만, 선수 처지에서 보면 불합리하다고 느낄 수 있다. 19일(한국 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브레이스웨이트의 조국 덴마크 선수 협회 미카엘 사흘 한센 이사는 바르사를 강력히 비판했다.

한센 이사는 “브레이스웨이트가 받는 대우는 완전히 불합리하다. 왕따와 괴롭힘 그사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바르사가 그를 내보내려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들이 압박받을 때 팀을 구하러 온 선수는 현재 수모를 겪고 있다. 예의는 어디 있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브레이스웨이트와 바르사의 계약은 2024년에 만료된다. 한센 이사는 “계약은 계약이며 바르사는 2년 더 계약을 맺었다. 브레이스웨이트와 바르사는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확실한 것은 바르사는 매각, 브레이스웨이트는 잔류 의지가 확고하다. 현재로서는 양측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