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중국 신규융자 중단, 내년부터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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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개발도상국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아사카와 마사쓰구 총재가 중국에 대한 신규 융자를 종료하는 문제를 내년부터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사카와 총재는 19일치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중국이)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졸업할 수 있는 상황인지 어떤지 내년부터 논의하고 싶다. 중국의 졸업을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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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개발도상국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아사카와 마사쓰구 총재가 중국에 대한 신규 융자를 종료하는 문제를 내년부터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사카와 총재는 19일치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중국이)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졸업할 수 있는 상황인지 어떤지 내년부터 논의하고 싶다. 중국의 졸업을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21∼2025년에 합계 70억∼75억 달러(약 9조3천억∼10조 원)를 중국에 융자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아사카와 총재의 발언은 2025년을 끝으로 중국에 대한 융자를 중단할지를 내년부터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아시아개발은행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 7455달러 이하 △국제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 곤란 △사회보장 등 개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일정 수준 이하인 국가를 대상으로 융자를 해주고 있다. 이 신문은 “중국의 경우 국민총소득과 금융 조달에서 이미 기준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된 중국은 소득수준이 향상됐고,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융자 사업을 주도하는 등 지원받을 대상이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카와 총재는 “사회보장 등의 상황은 상하이와 내륙부가 다르다. 면밀하게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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