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맨유, 브라이튼-빌라보다 UCL 진출 확률 낮다..슈퍼 컴퓨터의 예상

김환 기자 2022. 8. 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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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컴퓨터가 판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 대항전 진출 확률은 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보다도 낮았다.

맨유가 6위 자리에 있어야 당연할 것 같지만, 매체는 브라이튼과 빌라의 UCL 진출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시즌 초에 벌어진 일이 시즌 말미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벌써부터 이런 확률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맨유의 2연패는 꽤나 큰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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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브 서티 에잇

[포포투=김환]


슈퍼 컴퓨터가 판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 대항전 진출 확률은 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보다도 낮았다.


맨유는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개막전이었던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고, 이어진 브렌트포드 원정에서는 0-4로 대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이번 시즌부터 맨유를 이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무려 101년만에 부임 직후 첫 두 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한 맨유의 감독이 됐다.


맨유의 굴욕은 더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두 경기를 치른 시점에 리그 우승 확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 확률, 강등 당할 확률 등을 통계로 정리해 내놓았다.


차례대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순이었다. 개막 이후 2연승을 거뒀고, 이번 시즌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맨시티는 말 할 필요도 없다. 2연속 무승부로 삐걱대고 있는 리버풀이 맨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확률을 자랑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했다. 하지만 매체는 맨시티의 리그 우승 확률을 59%로 본 반면, 리버풀이 리그 정상에 오를 확률은 18%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나란히 1승 1무를 달성한 첼시와 토트넘이지만, 두 팀 모두 UCL 진출 확률이 2연승을 달린 아스널보다 높았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을 리그 4위 이상으로 마감했고, 이번 시즌에도 높은 순위로 마감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첼시와 토트넘에 이어 아스널은 41%의 확률을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토트넘과의 격차가 얼마 되지 않았다.


문제는 6위부터다. 맨유가 6위 자리에 있어야 당연할 것 같지만, 매체는 브라이튼과 빌라의 UCL 진출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브라이튼은 개막전에서 맨유를 이기고 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뒀으며, 빌라는 개막전에서 본머스에 패배했지만 이어진 에버턴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매체는 브라이튼의 UCL 진출 가능성을 15%, 빌라는 11%라고 했다. 맨유는 두 팀보다도 적은 9%고, 이는 브렌트포드와 같은 수치였다.


물론 시즌이 진행되면서 이 확률은 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시즌 초에 벌어진 일이 시즌 말미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벌써부터 이런 확률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맨유의 2연패는 꽤나 큰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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