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세터 "엄마가 김호철 팬..파르마는 내 운명"

강대호 2022. 8. 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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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차크라보르티(25·미국)가 이탈리아배구단 파르마 입단을 "김호철(67·IBK기업은행 감독)로부터 시작된 인연"이라고 말했다.

김호철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대표되는 파르마 최전성기 간판스타다.

파르마는 1982·1983년 김호철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1(1부리그) 및 이탈리아배구협회 컵대회 2연패를 잇달아 달성했다.

김호철 시절과 달리 파르마는 A3(3부리그)로 떨어져 있지만 차크라보르티는 어머니와 외가 친척 때문에라도 의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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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차크라보르티(25·미국)가 이탈리아배구단 파르마 입단을 “김호철(67·IBK기업은행 감독)로부터 시작된 인연”이라고 말했다. 김호철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대표되는 파르마 최전성기 간판스타다.

차크라보르티는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 파르마’와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김호철 산탈’ 시절 친척과 함께 경기장에 자주 갔다고 한다. 어쩌면 그때부터 운명이 써진 것은 아닐까”라며 웃었다. 김호철과 포지션도 세터로 같으니 더 그렇게 생각할만하다.

파르마는 1982·1983년 김호철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1(1부리그) 및 이탈리아배구협회 컵대회 2연패를 잇달아 달성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1983년 3위에 이어 1984년 정상을 차지했다.

김호철은 2022년도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 실내종목(6인제) 남자부 선수 1위를 차지했으나 헌액 심사를 통과하진 못했다.
‘산탈’은 당시 파르마 메인 스폰서 이름이다. 김호철은 1982·1983 세리에A1 최우수선수 및 1983 유럽챔피언스리그 MVP로 빛났다. ‘김호철 산탈 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절대적인 존재감이었다.

단테 차크라보르티는 인도계 미국인 아버지와 이탈리아 파르마 출신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배구부 시절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9위를 경험했고 21세 이하 국가대표로 뽑혔다.

2020년 세리에A1 토리노와 계약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했다. 2021-22시즌은 세리에A2 몬도비에서 뛰었다. 김호철 시절과 달리 파르마는 A3(3부리그)로 떨어져 있지만 차크라보르티는 어머니와 외가 친척 때문에라도 의욕적이다.

단테 차크라보르티는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3(3부리그) 파르마 입단으로 어머니 고향 배구팀 선수가 됐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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