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팀, US오픈 와일드카드 출전

2022 US오픈 와일드카드 받은 도미니크 팀(사진=팀 SNS 캡처)

지난 17일 US오픈 주최측이 남녀 각 8명 씩 총 16명의 와일드카드 선수를 발표했다.

2020년 US오픈 우승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228위)과 그랜드슬램 7회 우승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1500위)가 와일드카드를 받고 2022 US오픈 본선에 출전한다.

팀은 US오픈 우승 이후 지난 약 14개월 동안 부상으로 투어를 이탈했다. 올해 3월 챌린저투어 마벨라오픈에서 복귀한 팀은 7연패를 겪다 지난 7월 자국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최근 참가한 ATP250 등급 3개 대회에서 연속 8강 이상 성적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남자 선수 중 팀 이외 2017년 US오픈 8강에 올랐던 34세 노장 샘 퀘리(미국, 278위)가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신시내티 웨스턴앤사우던 오픈에서 세계 5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5위)를 1회전에서 격파한 19세 벤 쉘튼(미국, 229위)은 올해 5월 미국대학리그에서 우승해 와일드카드를 받았고 그랜드슬램 첫 데뷔전을 치른다.

42세 비너스 윌리엄스가 통산 23번째 US오픈 본선에 진출한다. 2000, 2001년 2회 우승한 윌리엄스는 작년에 부상으로 불참했다. 이번 US오픈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한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402위)와 함께 출전하게 되어 주목 받고 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보호 랭킹을 적용 받아 본선 직행했다.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미국, 264위)과 2018년 US오픈 복식 우승자 코코 반더웨이(미국, 125위) 그리고 올해 윔블던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를 1회전에서 꺾고 16강 까지 올랐던 프랑스의 하모니 탄(프랑스, 110위)도 각국 협회간 와일드카드 상호 협정에 의해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2022 US오픈 와일드카드 명단

-남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228위)
샘 퀘리(미국, 278위)
린너 티엔(미국, 1019위)
에밀리오 나바(미국, 200위)
제프리 존 울프(미국, 83위)
벤 쉘튼(미국, 229위)
우고 움베르(프랑스, 155위)
링키 히지카타(호주, 199위)

-여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1500위)
소피아 케닌(미국, 264위)
코코 반더웨이(미국, 125위)
엘리자베스 맨들릭(미국, 143위)
페이턴 스턴스(미국, 356위)
엘리나 유(미국, 747위)
제이미 폴리스(호주, 150위)
하모니 탄(프랑스, 110위)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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