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돌아왔다..'사랑스러운+독'을 품고

정혁준 2022. 8.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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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블랙핑크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보고 싶었다. 반전이 우리의 매력이어서 반전을 앞세워 '사랑스러운 독'으로 표현했다. 블랙핑크 그 자체를 담은 곡이다."

19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랙핑크 제니는 정규 2집 선공개 노래 '핑크 베놈'을 '사랑스러운'(핑크)과 '독'(베놈)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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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핑크 베놈'..사랑스러움과 치명적 독의 반전매력
9월 정규 2집 <본 핑크> 도 발매..10월 북미·유럽 투어
그룹 블랙핑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블랙핑크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보고 싶었다. 반전이 우리의 매력이어서 반전을 앞세워 ‘사랑스러운 독’으로 표현했다. 블랙핑크 그 자체를 담은 곡이다.”

19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랙핑크 제니는 정규 2집 선공개 노래 ‘핑크 베놈’을 ‘사랑스러운’(핑크)과 ‘독’(베놈)으로 소개했다. 이날 컴백한 블랙핑크는 22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을 벌인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가 9월16일 선보이는 정규 2집 <본 핑크>에 실려 있는 힙합 장르의 노래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한국 전통 악기 사운드에 블랙핑크 멤버의 랩과 보컬이 더해졌다.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음악을 책임지고 있는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로제는 “가사에는 ‘잔인할 만큼 아름다운’이라는 내용이 있다. 상반되는 블랙핑크만의 두가지 매력을 마음껏 담아낸 곡”이라고 자신했다. 제니는 블랙핑크의 정체성에 대해 “그동안 우리는 여러 장르의 곡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블랙핑크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와이지 역대 최고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문고·해시계 등 한국의 미를 녹였고 ‘핑크’와 ‘베놈’이라는 아름다우면서 어두운 대조적 심상도 매혹적으로 담았다.

포인트 안무와 관련해 리사는 “이번에는 ‘송곳니’가 포인트다. 손가락으로 송곳니를 그려내 ‘핑크 베놈’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안무가 있다”고 했다. 제니는 “댄서분들과 회의하며 ‘베놈’이란 키워드를 춤에 어떻게 담을지를 고민해 표현했다. 칼각 군무를 맞춰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룹 블랙핑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정규 2집 <본 핑크>는 예약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선주문장 150만장을 돌파했다. 2020년 10월에 나온 정규 1집 <디 앨범>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제니는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이런 타이틀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고 했고, 로제는 “화려한 기록을 깨게 된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앨범 이름인 <본 핑크>에 대해 제니는 “‘우리는 태어나길 블랙핑크’라는 뜻이다. 뚜렷하게 우리를 표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본 핑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낮 1시 ‘핑크 베놈’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오는 28일에는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엠티브이(MTV) 비디오뮤직어워드 무대에서 케이(K)팝 걸그룹 최초로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10월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를 돌며 26개 도시에서 36회에 걸쳐 투어 콘서트를 펼칠 계획이다. 150만여명 규모의 투어는 케이팝 걸그룹 최초·최대 기록이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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