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러시아 '항공안전제고' 협정 체결..국제선 재개 주목

최선영 2022. 8.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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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와 항공안전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고 밝혀 조만간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앞서 항공기 항로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JS633편이 지난달 14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이륙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향으로 비행했다가 북·러 국경에 도착하기 전 다시 평양으로 방향을 틀었다.

북한은 과거에도 러시아와 '항공 탐색 및 구조분야 협조'에 관한 협정을 체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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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러시아와 항공안전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고 밝혀 조만간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러시아 연방 정부 사이의 비행안전성제고에 관한 협정이 17일 모스크바에서 체결됐다"고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러시아 '교통성 부상'이 만나 협정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이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항공 노선을 2년여 만에 재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포착돼 이를 앞두고 협정을 체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항공기 항로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JS633편이 지난달 14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이륙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향으로 비행했다가 북·러 국경에 도착하기 전 다시 평양으로 방향을 틀었다.

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주 2회 운항했으나 이후 중단됐다.

북한은 과거에도 러시아와 '항공 탐색 및 구조분야 협조'에 관한 협정을 체결해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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