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렘퍼트 아시아 첫 개인전..'검은 눈의 개'

김정한 기자 2022. 8. 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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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세실 렘퍼트의 아시아 첫 개인전 '검은 눈의 개'가 IAH 서울(Seoul)에서 오는 21일부터 오는 9월12일까지 개최된다.

'검은 눈의 개'는 작가의 분신이자 어떤 특별한 느낌과 감동을 나타내는 생명체이자 일련의 사건을 표상하는 매개체다.

작품들은 '검은 눈'을 통해 모든 인간이 지닌 친밀함을 일깨우고 점점 사라져 가는 개인의 소중한 기억 속에 존재하는 형상과 그 형상이 간직한 빛과 대기를 회화적 특성으로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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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H 서울 21일~9월12일
세실 렘퍼트 '검은 눈의 개' 포스터(IAH 서울(Seou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독일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세실 렘퍼트의 아시아 첫 개인전 '검은 눈의 개'가 IAH 서울(Seoul)에서 오는 21일부터 오는 9월12일까지 개최된다.

렘퍼트는 '디스템퍼'를 주요 재료로 회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회화 매체를 실험하는 작가다. 디스템퍼는 아교와 카세인을 개서 만든 도료로 고대부터 회화 재료로 사용돼왔다. 그림보다는 벽, 실내장식, 무대배경 제작에 쓰인다.

'검은 눈의 개'는 작가의 분신이자 어떤 특별한 느낌과 감동을 나타내는 생명체이자 일련의 사건을 표상하는 매개체다. 존재의 부재가 남긴 흔적의 냄새를 맡으며 타인의 잔상을 쫓는 충실함이다.

그는 "검은 눈을 가진 개는 나의 충실한 관찰자"라며 "좋은지 나쁜지 분명하지 않은 피조물로 현실과 꿈의 경계에 있으며,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다.

작품들은 '검은 눈'을 통해 모든 인간이 지닌 친밀함을 일깨우고 점점 사라져 가는 개인의 소중한 기억 속에 존재하는 형상과 그 형상이 간직한 빛과 대기를 회화적 특성으로 포착한다. 이로써 삶의 연약함을 반영하고 시간의 반향과 공명을 담아내며 일상의 피곤으로 지친 침묵에 위로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작가는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으로 최근 독일과 미국 뉴욕에서의 개인전과 유럽에서 다수의 단체전 참여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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