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주택경기 꺾였다..주택 판매 6개월 연속 감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5.9% 감소한 연율 481만 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2020년 봄)를 제외한 2015년 11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선 20.2% 급감한 수치다.
WSJ는 7월의 주택거래 급감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여러 신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최근 신규 주택 착공도 둔화하고 있으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주택 경기 침체에 빠져있다"고 했다.
주택가격도 역대 최고가였던 6월에서 하락했다. 미국 내 7월 판매 주택 중간가격은 40만3800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0.8% 오른 값이지만 지난 6월(41만3800달러)보다 1만 달러 낮아졌다. 올해 1월 이래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주택 매수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WSJ에 전했다. 스콧 머레이 네이션와이드 금융시장 경제학자는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주택 가격 상승이 감속하는 것을 목격할 것"이라며 "주택 가격은 내년에 더 안정화될 것이며 이는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진정에도 정말 좋은 신호"라고 했다.
[신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너무 앞서 나갔나…셀카 드론, 출시 넉달 만에 `역사속으로`
- "필 제대로 받았다" 30대 女총리 `광란의 파티`…마약 복용 의혹에 핀란드 발칵
- "K팝 노래와 비슷하다"…표절 의혹 휘말린 멕시코 유명 女가수
- "아침은 맥도날드에서?"…`서민 이미지` 홍보하려던 英 총리후보 `망신`
-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의문의 폭발 사고 또 발생, 어디길래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시장 규모 4억달러서 10년 후 287억달러로...2차전지 ‘꿈의 소재’ 실리콘 음극재 뭐길래
- “용서 좀”…이특 공개응원 받은 ‘투아웃’ 강인, 오늘(28일) 버블 오픈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